LG전자가 인도네시아 수해 복구를 위해 300명의 지원 인력을 15일부터 긴급 투입했다.
서비스 엔지니어 60명, 빨래방 요원 70명, 의료지원 20명 등이 자카르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월 말까지 지원을 계속한다.
LG전자의 이번 수해 복구 활동의 슬로건은 “Love & Care”다. 이번 구호의 특징은 가전 제품 수리, 의류 세탁, 무상 진료 등이 한 곳에서 통합된 원스탑 서비스다.
빨래방 서비스는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30대를 추가 투입해 총 6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 지원은 현지 자카르타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운영해 의약품 제공을 비롯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해 발생 후 고립된 대리점 사장들을 위해 현지 법인이 대형 트럭을 급파해 구출을 도와주기도 했다. 복구 현장에 투입되지 않은 현지 직원들은 팀을 구성해 피해 대리점을 방문하며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JAK TV 등 인도네시아 방송사들은 LG의 구호 작업을 수시로 방영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LG전자는 인도네시아의 국민 기업으로 거듭 뿌리를 내리고 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기주 부사장은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업만이 존경받는 국민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며 “복구 상황을 감안해 추가 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