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정해년 현장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는 16일 "최태원 회장은 이 날 오전 울산 사업장을 방문, 24시간 공장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생산라인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날 울산사업장 방문에서 "우리의 경영성과는 생산 현장 구성원들의 안정조업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룩한 내실경영이 글로벌경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업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울산 FCC(고도화 설비) 신규 건설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짧은 기간 동안 놀랄 만큼 공정이 빠르게 진전 된 것을 보니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아태 메이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생산ㆍ운영ㆍ설비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일류 수준의 엔지니어로서의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개발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울산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이후 현장경영의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그룹의 올해경영화두인 '글로벌경영의 진화'가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