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직 사퇴해야”

입력 2015-08-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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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3일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경찰조사에 의하면 해당 호텔 CCTV 화면에는 당시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호텔에 체크인하는 장면은 물론 해당 여성의 호텔출입 장면이 모두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여당이 나라를 망신시키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이틀에 걸쳐 여성을 압박해 백주대낮에 호텔로 불러들인 사실 하나만으로도 심학봉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국회의원직을 스스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퇴진을 요구했다.

한편 경북 구미가 지역구인 심학봉 의원은 지난 달 13일 한 여성에 수차례 전화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한 뒤 호텔에 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매번 재발방지 약속을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지만 이번 성폭력사건으로 ‘성누리당’의 본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직접 국민들께 사과하고 해당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는 이번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의혹 사건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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