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60원대서 마감…中 증시 폭락에 장중 하락폭 축소

입력 2015-08-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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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조정 움직임…이번주 환율 상승 전망”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160원대 중반서 마감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16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3년 1개월 만에 최대치인 1170.0원에 마감했으나 이날 다시 116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환율은 이날 5.0원 떨어진 달러당 1165.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올해 2분기 임금 상승폭이 예상 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고용비용 지수는 연율로 0.2% 증가했다. 이는 1982년 2분기 이후 최소폭 증가로 시장예상치인 0.6%를 밑도는 수준이다.

환율은 장중에서는 하락폭을 소폭 축소했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 등이 배경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오늘 내린 것은 일시적인 조정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조만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방향성을 위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이번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55~1185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3.16원 내린 100엔당 939.8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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