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두 명 중 한 명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6일 "구직자 1248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4%가 가족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구직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응답자도 22.1%를 차지했으며 ▲잠이나 실컷 자겠다(11.2%) ▲친구들과 술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겠다(7.4%) ▲여행을 떠나 많은 경험을 하고 오겠다(6.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입 구직자의 경우 '구직활동에 전념'이라는 대답이 26.9%로 경력 구직자(16.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잠이나 실컷 자겠다'는 응답은 8.8%로 경력 구직자(14.2%)보다 낮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구직자들도 명절 연휴만은 취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그러려면 가족들도 주위에서 취업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