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일째 단수, 주민들 폭염속 '날벼락'

입력 2015-08-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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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일부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통합정수장ㆍ지북정수장 도수 관로 연결 공사 현장에서발생한 두 차례의 이음부 파손 사고로 상당구 지역을 위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탓이다.

시의 단수 조처로 용정동 등 13개동 5000여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비상용 저수조를 갖춰 사고 이후에도 한동안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된 아파트단지는 애초 피해 가구 산정에서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단수 피해 가구 수는 최소 1만 가구를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시가 사고 소식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제때 알려주지 않아 단수에 대비하지 못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상수도관 사고' 소식을 공식 통보받았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샤워는 물론 세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설거지와 청소에 사용할 물이 없어 예약을 물리거나 손님을 받지 못한 음식점도 적지 않았다. 시는 살수차를 동원, 고지대인 용정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비상 급수를 하고 있다.

금천고는 식수 공급이 끊기자 3일 방과 후 수업을 4교시까지 한 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3학년 학생을 포함한 전교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청주시의회는 단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음 달 회기 때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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