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20달러(0.4%) 빠진 온스당 1090.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에는 온스당 1095.1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달간 금값은 6.5% 빠져 2013년 6월 한 달 동안 12%가 하락한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24일에는 온스당 1077달러까지 빠지며 5년 6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을 나타냄에도 오는 7월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는 금값을 하락으로 이끈다.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부분 신규일자리 수가 전월의 22만3000개 보다 늘어난 22만5000개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5.3%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2%(전년 대비 2.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