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호텔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만났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신격호ㆍ동빈 부자가 5분간 인사 차원의 면담을 했으며 "면담 시간은 짧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롯데호텔을 방문한 신선호 일본 산사스 식품회사 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을 보자마자 만나지 않겠다며 '나가'라고 호통을 쳤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 있던 롯데그룹의 한 임원은 "고성은 들리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만남에 있어서도 주장이 상반되는데요. 롯데그룹 측은 면담 자리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참석했다고 했지만, 신선호 사장은 "두 사람이 만나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