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이천희가 장나라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선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3회에서는 시종일관 지안(장나라 분)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는 은혁(이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지안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는 은혁이 현(서인국 분)과 지안 사이를 은근히 질투하고 견제하는 모습이 공개 돼 시청자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혁의 애틋한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갑작스레 지안을 찾아내서 지키라는 현의 말에 깜짝 놀란 은혁은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했고, 이내 지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사건 현장에 도착한 은혁은 의도치 않았지만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에서 범인으로부터 지안을 구해내며 흑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묵묵히 지안의 곁을 지켜주는 은혁의 모습은 여심을 뒤흔들었다. 그 동안 남몰래 지안을 챙기고 진심 어린 고백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던 은혁이 또 한 번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것. 은혁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지안을 바라보며 언제든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신에게 얘기하면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며 엄지를 추켜세운 채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언제 어디서든 지안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항상 걱정하는 은혁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애잔하게 만들었다.
현을 향한 은혁의 귀여운 질투와 견제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은 범인이 자신에게 소중한 누군가를 살해하기 위해 접근했고 그 상대가 지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건네자 은혁은 질투의 눈빛을 보냈다. 태평하게 변명을 늘어 놓는 현에게 은혁은 지안은 몇 점이냐며 은근한 견제를 시작했고, 당황하며 횡설수설하는 지안의 모습에 더욱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은혁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극 후반 지안 아버지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당분간 지안의 사건에 집중하겠다며 부청장실을 찾은 은혁은 아버지 석주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