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태경화학, 액체가스 생산 공장 11월 완공 전망… 탄산수 시장 확대 수혜 기대

입력 2015-08-04 08:37 수정 2015-08-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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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8-04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태경화학이 광양에 액체가스 생산 공장을 오는 11월 완공할 전망이다.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27만톤에서 40만2000톤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태경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액체탄산가스 생산증대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광양 액체탄산가스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포스코그린가스텍 SNG공장에서 확보한 탄 산가스를 원료로 하며 생산설비 투자기간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오는 11월까지다. 예상투자액은 190억원. 신설되는 광양공장의 액체탄산 생산능력은 연간 13만2000톤이다. 현재 광양 신규공장 건설은 85% 정도 진행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포스코 광양제철소 SNG(합성천연가스)공장 완공 시기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태경화학은 포스코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포스코 SNG공장이 완공돼야 가동이 가능한 구조다.

태경화학은 공장 가동 이후 일본향 드라이아이스 수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내 탄산가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고, 태경화학은 일본 탄산가스 업체들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탄산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에 호재다. 탄산수 시장은 2013년 200억원대에서 2014년 400억원대로 성장했고, 올해도 2배 가량 증가하며 8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경화학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액체탄산가스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액체탄산, 드라이아이스 및 수산화마그네슘이다. 액체탄산은 맥주, 탄산음료를 비롯해, 조선용접, 냉매제, 산화방지제등의 공업용 용도로도 사용된다. 드라이아이스는 빙과 등의 냉각용과 이벤트 효과용으로 사용되며, 수산화마그네슘은 배연 탈황, 폐수처리 정화 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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