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종합쇼핑몰 현대H몰이 중국 현지의 엄지족(拇指族) 공략에 나섰다.
현대H몰은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인터넷쇼핑몰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H몰이 선보이는 앱은 중국 모바일 쇼핑 시장 확대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현지어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중국어 버전 전용앱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하고 중국인들이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현대H몰은 앞으로 구글 접속이 어려운 일부 지역의 중국인들을 위해 중국의 로컬 앱 마켓인 바이두, 360 모바일, My app, MIUI 앱스토어 등에도 추가 등록을 할 계획이다.
또 현대H몰의 외국인 전용 모바일 앱은 기존 PC 기능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은련카드, 알리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수단을 접목시키고,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해외 배송 시스템을 적용해 페덱스(Fedex)와 SF 익스프레스 중 중국인이 택배사를 직접 선택,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광영 현대H몰사업부 상무는 “중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내에 중국 1ㆍ2위 온라인 쇼핑몰인 T몰, JD닷컴 한국관에 추가로 입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H몰은 외국인 전용 앱 론칭에 맞춰 중국 현지에서 은련카드, 가격비교 사이트 등과 제휴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대백화점 및 현대H몰 웨이보 계정을 통해서도 앱 론칭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