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국내선 항공기 여객은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회복했지만 국제선은 여전히 더디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선 여객은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7월 중순부터 작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국내선 여객은 227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 했다. 6월에는 -5.5%였다.
반면 7월 국제선 여객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53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15% 줄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내 항공업계 모두 항공 여객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머지않아 국제선 역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8월 국제선 예약률이 지역별로 80∼90%를 기록했다.
다만 메르스 발생 직전 수준인 매달 15∼20% 성장세로 회복하려면 좀 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