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6일 1월중 주택착공이 140만 8000호로, 14.3% 감소해(계절조정 연율기준) 거의 10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중 기록한 주택착공 수치는 1997년 8월이후 최저수준인데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37.8% 감소해 1991년 초 이후 최대수준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인 160만호를 크게 벗어나는 수치다. 일부 지방의 강력한 폭풍이 주택착공에 강력한 영향을 준 건 사실이지만 주택착공의 큰 폭 감소를 모두 날씨 탓으로 돌리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목요일 미 주택건설협회가 발표한 2월 중 주택건설자 심리지수는 6월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해 향후 6개월의 매출에 대해 낙관적임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연준의 버낸키 의장이 지난주 의회증언에서 표현했던 것과 같은 주택시장의 바닥도달 진단은 1월 주택착공 수치를 감안해 볼 때 재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