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중국의 인민은행은 8개월간 5번째로 지급준비율을 50bp인상했다.
이 조치는 은행권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고 신고치를 기록한 주식시장 과열을 식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홍콩의 스탠다드지가 17일 보도했다.
이번 인상 조치는 지급준비율을 현행 9.5%에서 10%로 인상하는 것으로 오늘 25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로 1500억 위엔의 과잉유동성이 흡수될 것으로 인민은행은 추정하고 있는데 이번 인상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총 250bp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기록했다.
과거 조치들이 과열경제를 식히기 위한 것이던데 비해 최근 두 번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지난해 130% 상승하고 올 들어서도 12% 상승한 중국의 A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크레디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동 타오는 금융기관에 4%의 잉여자금이 있어서 이번 조치가 과잉유동성을 흡수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번 조치가 완전히 예상 밖인 것은 아니지만 1월 중 통화증가율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를 감안하면 실시시기는 의외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