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신성장동력 VR 게임 사업 본격화

입력 2015-08-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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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는 게임개발사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단행, 미래 게임 산업 핵심 콘텐츠로 자리할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한빛소프트가 투자를 진행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3DS용 타이틀을 다수 개발한 게임 전문 개발사다.마법천자문 DS와 PS2용 ‘호무라’, ‘사이바리아’ 등 40여종이 넘는 다수의 게임 타이틀을 개발했다.

한빛소프트는 2014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VR컨텐츠 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어 VR용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하는데 성공했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스코넥 측의 차기 VR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개발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스코넥 측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IP(지적 재산권)인 헬게이트에 VR 기술을 도입시킨 ‘헬게이트 VR(가칭)’과 영어 교육용 게임 ‘오디션 잉글리시 VR(가칭)’ 등 두 종의 타이틀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헬게이트 VR의 경우 최근 R&D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기어 VR’의 등장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대중적인 보급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에 VR 게임 컨텐츠 산업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코넥과는 좋은 협업 방안을 마련해 VR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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