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고객잡기 ‘신개념 객실서비스’ 눈길

입력 2015-08-04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황ㆍ메르스 역풍에 ‘1대1 맞춤운동 프로그램’ 등 제공

▲서울 웨스틴조선의 ‘핫 서머 30도?’ 패키지(맨왼쪽),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마이 바디 바이블’ 패키지(가운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빅 패밀리’ 패키지 등 호텔들이 올 여름 내수 고객을 잡기 위해 신개념 숙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호텔가들이 올 여름 내수 고객을 잡기 위해 신개념 숙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은 76만2942명으로 전년 동월(127만5695명)보다 40.2% 줄었다. 전월인 지난 5월(134만531명)과 비교하면 43.1%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발길이 사실상 절반 가까이 끊긴 가운데, 지난 6월 초 호텔 객실 이용객 수는 평소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텔가들이 기존의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객실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31일까지 호텔에서 30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핫 서머 30C°’ 패키지를 선보인다.

‘핫 서머 30C°’ 패키지는 기존 오후 3시 체크인·오후 12시 체크아웃과는 달리 오후 4시 체크인·다음날 오후 10시 체크아웃 서비스다. 총 30시간으로 거의 이틀을 숙박하는 셈이다. 종류는 커플, 친구, 가족 타입 등 총 3가지로 구성됐으며, 금요일 체크인을 제외한 나머지 날짜에 이용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오는 31일까지 1 대 1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이 바디 바이블’ 패키지를 진행한다.

이번 패키지는 피로가 누적된 직장인들을 위해 개인 트레이너가 체력과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법을 제안해주며, 비타민 주스를 제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슈페리어 객실 1박, 마르퀴스 더말 스파 앤 피트니스에서의 1대1 개인레슨 50분과 함께 필라테스, 스쿼시, 골프 등 3가지 옵션 중에서 개인 레슨을 하나 더 선택 가능하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조부모부터 부모, 자녀 등 3대 가족이 함께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빅 패밀리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2개와 4인 조식 뷔페가 포함된 이번 패키지를 이용하면 두 번째 객실은 첫 번째 객실 가격의 반값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두 객실 모두 나란히 위치한 객실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92,000
    • +4.28%
    • 이더리움
    • 2,849,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486,900
    • -0.1%
    • 리플
    • 3,471
    • +4.52%
    • 솔라나
    • 197,300
    • +9.13%
    • 에이다
    • 1,088
    • +4.92%
    • 이오스
    • 750
    • +3.88%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6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1.88%
    • 체인링크
    • 21,480
    • +12.7%
    • 샌드박스
    • 423
    • +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