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3일 “롯데그룹 사장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날 서울 제2롯데월드몰 홍보관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가 끝난 후 대표로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날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37명 사장들은 이번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로 초래된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노 사장은 먼저 이번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사장단 대표로 대국민 사과를 전한 뒤 “그룹 임원들은 당면한 이번 사태를 직시 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모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업가치의 부정적 이미지를 초래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노 사장은 “롯데그룹은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그룹으로 대한민국의 기업”이라며 “특히, 개인의 자산이 아닌 주주, 파트너사, 수천만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장단은 이날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고 존경심은 변함없다”면서도 “글로벌 리더로서 경영능력을 인정 받은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노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가 경재 발전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장단은 국민들과 임직원들에게 염려를 끼쳐 심히 우려하고 있고 조속히 이 사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발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