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오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움츠려든 우리 사회가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경영사정으로 인해 공휴일 증가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가중과 공장가동 차질 등을 우려한 게 사실"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내수부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함께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이번 광복절 연휴가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전통시장ㆍ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보듬어 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