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을 비롯한 전ㆍ현직 임원들이 스톡옵션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현대상선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가를 6배 이상 웃돌면서 160억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4년여 현대상선을 이끌고 있는 노정익 사장은 35억원에 이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 등 전ㆍ현직 임원 34명은 현재 스톡옵션 90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교부돼 지난 2005년 8월부터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종료일 2010년 8월11일)했지만 현재까지 단 한주도 행사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다.
현대상선 전ㆍ현직 임원들이 이 같은 스톡옵션으로 막대한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3175원. 반면 현대상선 주가는 최근 2만원대에 안착하며 행사가 대비 558.3% 높은 2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톡옵션 90만5000주에 대한 평가치익 규모가 주당 1만7725원씩 총 16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9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래 4년여 현대상선을 이끌고 있는 노정익 사장은 보유중인 스톡옵션 20만주로 평가차익 규모가 무려 35억원에 이르고 있다.
박재영ㆍ박남성ㆍ이재현ㆍ신용호 전무 등 4명은 각각 5만주로 9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아울러 이동렬 이사를 비롯 유창근ㆍ김종헌 전무, 김윤기 상무 등 6명은 각각 보유중인 스톡옵션 3만주로 5억원 가량의의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