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올 2분기(4~6월, 미국 회계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463억 엔(약 6조72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5935억 엔을 528억 엔 가량 웃돈 수치다.
도요타는 북미에서의 판매 호조와 달러화에 대한 엔화 약세 등이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조9876억 엔, 영업이익은 9% 증가한 7560억 엔이었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내년 3월 끝나는 2015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27조8000억 엔으로 당초 예상한 27조5000억 엔에서 올려잡았다. 세전 순익은 100억 엔 상향 조정해 2조9800억 엔으로 잡았다. 영업이익과 세후 순이익은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