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올 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올 2분기 취급고 785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2억원, 19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50.6% 줄었다.
취급고와 매출액의 감소와 관련, 저마진 상품에 대한 판매 축소와 백수오,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절반 이상 줄어든 영업이익은 백수오 사태에 따른 환불비용과 미래 성장을 위한 TV홈쇼핑 고객 중심의 모바일 프로모션 비용 증가, 송출수수료 상승분에 대한 보수적인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CJ오쇼핑은 전했다.
채널별로 취급고를 살펴보면 모바일은 전년 동기대비 20.6% 성장한 1926억원을 기록했다. TV채널은 저마진 상품 제거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전체 TV상품 매출은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하반기에는 투자를 확대해 온 모바일을 통한 성장을 가시화하고, 단독판매상품의 신제품 론칭을 통해 매출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