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3년2개월來 최대폭 하락…美 금리인상 기대 영향

입력 2015-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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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 규모는 유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년 2개월내 가장 큰 액수가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7월 말 현재 3708억2000만달러로 한달새 39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2012년 5월 59억7000만달러 줄어든 이후 가장 큰폭으로 축소된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증가세로 바뀐 후 4월부터 6월까지는 석달째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7월에는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다.

양양현 한은 국제총괄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보유 외환자산중 유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상당폭 감소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7월중 이종 통화별로 달러화 대비 환율을 보면 유로화(2.5%↓), 파운드화(0.8%↓), 엔화(1.3%↓), 호주(5.0%↓) 등이 모두 절하됐다.

자산유형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372억3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9억3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239억달러) 19억1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34억5000만달러) 8000만달러↓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14억4000만달러) 1000만달러↓ 등도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6938억달러로 1위였다. 일본(1조242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721억달러), 스위스(6004억달러), 대만(4214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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