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업체, 이달부터 현장 조사…인양은 내년 7월전

입력 2015-08-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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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인양 완료 시기는 당초 내년 가을에서 내년 7월 전으로 앞당겼다.

해양수산부는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세월호 인양계약을 위한 2주간의 협상을 마치고 4일 협약에 서명했다. 계약은 협약 내용대로 조만간 조달청과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체결한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지난달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작업에 참여하는 등 약 1천900건의 선박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우리나라 업체 오션씨엔아이와 지분을 7대3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851억원의 세월호 인양대금을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대금지급 시점은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 작업 후,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에 접안 후,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 후로 정했다.

잠수부 부상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주무관청의 '중대한 과실'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상하이샐비지 측이 모든 손해를 배상하기로 했다.

세월호 인양방식은 선체에 구멍을 뚫지 않고 상하이샐비지 측이 제안한대로 부력재와 철재빔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을 조사한 후 인양 및 잔존유 제거 등을 위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7월 전에는 인양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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