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영화 ‘데드풀’의 티저 영상이 4일 공개된 가운데, 데드풀의 능력 중 죽지 않는 ‘불사’ 능력이 생기게 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드풀은 뇌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울버린과 같은 실험을 지원해 ‘힐링팩터’를 주입받아 영원히 늙지 않는 능력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뇌종양이 계속 생겨나고, 힐링팩터가 치유하는 과정에서 정신분열 증상을 얻게 됐다.
괴짜 히어로로 거듭난 데드풀은 마블 세계관에서 죽음을 관장하는 여신 ‘데스’를 짝사랑하게 된다. 이에 죽어서 ‘데스’를 만나기 위해 데드풀은 종종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기행을 저지른다. ‘힐링팩터’의 치유능력 때문에 되살아나기는 하지만, 잠시 숨이 끊어진 동안에는 데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스를 좋아하던 마블의 악당 ‘타노스’의 질투를 사게 되고, 타노스는 데드풀이 잠시 죽어있는 동안 그의 무덤에 나타나 묘비에 소변을 뿌린다. 타노스의 소변을 맞은 데드풀은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이 아닌, 절대 죽지 않는 ‘불사’의 저주에 빠지고 만다.
데드풀 불사 능력 타노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데드풀 불사 능력이 타노스 소변 때문이었어?”, “데드풀, 소변 맞고 죽지 않게 되다니 불쌍하다”, “데드풀, 하필이면 데스를 사랑하다니, 정말 괴짜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영화 ‘데드풀’은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