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중계화면 캡처)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한일전에서 후반 46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선보인 전가을이 화제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후반 9분 터진 조소현의 동점골과 후반 46분 전가을의 극적인 프리킥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을 1대 0으로 뒤진 채 끝냈지만, 후반 초반 파상공세를 퍼부은 끝에 후반 9분 조소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역전골은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에 나왔다. 일본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의 전가을은 환상적인 킥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가을이 오른발 안쪽으로 감아찬 공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일본 골문 안쪽을 파고들었다.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은 “마치 데이비드 베컴을 보는 듯 하다”며 전가을의 골에 환호했다.
결국 한국은 전가을의 프리킥 역전골에 힘입어 여자월드컵 준우승을 거둔 세계 최강국 일본을 꺾을 수 있었다.
전가을 프리킥골을 접한 네티즌은 “전가을 프리킥 골, 베컴 보는 줄 알았다”, “전가을 프리킥 골, 조소현 골에 이어 너무 멋지게 넣었네”, “전가을 프리킥 골, 조소현도 멋졌지만 최고는 전가을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