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벤츠, 진입장벽 허물어라… 소통의 공간 ‘메르세데스 미 부산’ 가보니

입력 2015-08-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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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미 부산' 외관(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부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던 고급차 벤츠가 변신을 시도한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젊고 활기있는 2030 세대를 겨냥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일부터 이달 말까지 부산 광안리 해변에 팝업스토어 ‘메르세데스 미’를 운영한다. 커피스미스 카페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소 벤츠를 접하기 어려웠던 20~30대 젊은이들이 벤츠의 문화를 허물없이 접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인 셈이다. 30~40대 직장인들과 주부 등 모든 계층에서 벤츠 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 ‘메르세데스 미 부산’ 외관 (사진제공= 메르세데스 벤츠)

앞서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메르세데스 미를 처음 오픈했다. 클럽 디자잉과 비보이 공연 등 젊은층을 공략했고, 점시시간 시승 등 회사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당시 1만5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벤츠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존에 벤츠가 갖고 있던 진입장벽을 허물기로 했다. 접근성을 높여 심리적인 거부감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 미는 벤츠 브랜드와 제품을 자유롭게 경험해 보고자 하는 모든 고객에게 열려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차량 전시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르세데스 미 부산은 오픈 테라스 카페를 콘셉트로 커피 스미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곳에선 전시와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아이템 판매가 이뤄진다.

특히 차가 전시돼 있고 관람하는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장과 달리 체험형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방문자들이 체험을 통해 벤츠라는 이미지를 털고 한 층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미 부산' 내부(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시승을 원하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차를 타볼 수 있다. 또 SNS와 연계한 방문자 참여 해시태그 이벤트, 벤츠의 스타로고를 직접 완성할 수 있는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젊은층과 소통하기 위한 ‘미디어 월(Media Wall)’을 활용한 방문자 참여 이벤트, 테스트 드라이브 및 디제잉과 다양한 테마의 주말 공연 등이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즐겁다. 어린이들을 위해 나만의 벤츠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은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자동차를 디자인해볼 수 있다.

벤츠는 부산에서 더 뉴 C-클래스 ESTATE 모델을 국내 처음 선보이는 프리뷰 행사도 열었다. C클래스에 모던 럭셔리를 표방하는 ESTATE를 추가하면서 라인업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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