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빠른창구에 전업주부 신규채용

입력 2007-0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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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연령, 학력에 제한 없이 전업 주부를 주대상으로 해 단순입출금을 처리하는 ‘빠른창구담당’ 은행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이는 출산 등을 위해 직장을 떠난 여성의 사회진출에 은행이 일정 부문 동참하고 금융기관 경험이 있는 주부에게도 가점을 부여해 금융 경험을 재활용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200여명 채용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500여명 이상을 선발 할 계획이다. 선발된 주부의 가정사와 은행일의 원활한 제도적 지원을 위해 기본 8시간 근무제 외 4시간(오전 또는 오후) 선택적 근무제도을 병행하고 가능한 집근처 영업점에 배치할 계획이다

향후 시스템과 인력풀이 충분히 구성되면 탄력적으로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무시간제’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채용된 직원은 빠른 창구의 업무를 책임감 있고 효율적으로 하면서도 업무 종료 후에는 자유롭게 가족생활을 병행해 일 뿐만 아니라 가정사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채용은 신속한 업무 처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대기 및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상담 고객에게는 집중을 통해 창구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은행 영업점의 ‘빠른 창구’ 신설에 따른 것이다.

이는 하나은행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적극적인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방문고객의 은행업무에 따라 빠른 응대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월5일 까지이며 지원서는 하나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받는다. 선발된 사람은 단순입출금, 공과금수납, 통장정리 및 동전교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의 절차로 이루어지는 만큼 면접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업무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특히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마인드와 책임감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황인산 인력지원부장은 “이번 2차 열린 채용은 작년 11월 일산지역에 전업주부를 기업 OP(operation) 인력으로 선발한 1차 열린 채용의 호응과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에 있는 창구직까지 확대 될 수 있었다”며 “응모한 사람들은 계속 인력풀로 관리해 필요시에 적합한 능력의 소유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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