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대성그룹 오너家, 모바일앱 추가 투자…기간산업과 IT의 기묘한 동거

입력 2015-08-05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5-08-05 08:59)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대성그룹 총수일가(家)의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기간산업인 도시가스사업과 IT사업의 기묘한(?) 동거가 주목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에스씨지랩의 주식 4만주(지분율 4%)를 주당 500원에 취득했다.

취득에 들어간 금액은 총 2000만원이다. 취득 후 김 부사장의 지분은 48만6000주(48.60%)다.

김 부사장은 대성그룹 김수근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영민 서울도시가스그룹 회장의 첫째 아들이다.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석유공학을 전공해 서울도시가스의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다.

그가 투자를 진행한 에스씨지랩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및 개발 공급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해 설립됐다. 에스씨지랩은 에스씨지솔루션즈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스씨지랩은 김 부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김 부사장이 에스씨지랩에 추가 투자를 한 것은 일탈 행동이 아니다. 30대 초반인 김 부사장은 이전에도 웹툰을 만들고 친구와 공유하는 플랫폼인 '툰부리'를 설립하며 재벌 3세답지 않은 경영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도 한국인터넷빌링과 터치스크린 제조사 썬텔 등을 창업 또는 인수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에스씨지랩에 투자를 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스 등 에너지 산업의 포화 상황 속에서 재벌 3세가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재계에서도 젊은 경영자 중 어린 인물로 꼽히고 있다"며 "창업 정신이 풍부한 점을 바탕으로 이 같은 시도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애플·MS·오픈AI에 영상 넘기는 구글…한국은 빠졌다 [유튜브 삼키는 AI 빅테크]
  • “서울은 성동구, 경기는 과천”…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뜯어보니
  • 감형 위해 공범 ‘술술’…범죄자들의 대인관계란 [서초동 MSG]
  • [새 리더십 시대]신한 빼고 다 바꿨다…5대 은행장 키워드 '파격ㆍ영업통'
  • [날씨] "롱패딩 입으세요"…아침 최저 -12도 강추위
  • 김준호, 김지민에 눈물의 프러포즈…"마지막 사랑이 돼줘"
  • [뉴 AI 트렌드-에이전트] 가상자산,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나
  • [르포]“모임의 즐거움, 카뱅과 함께” 한파에도 줄서는 팝업의 비밀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3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176,000
    • -3.04%
    • 이더리움
    • 4,917,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4.38%
    • 리플
    • 3,300
    • -3.42%
    • 솔라나
    • 270,800
    • -2.66%
    • 에이다
    • 1,324
    • -3.85%
    • 이오스
    • 1,169
    • -3.94%
    • 트론
    • 369
    • -1.6%
    • 스텔라루멘
    • 533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950
    • -2.41%
    • 체인링크
    • 33,010
    • -2.94%
    • 샌드박스
    • 834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