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를 비롯해 청라, 광교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테라스 단지가 잇따라 분양된 데 이어 충청권인 세종시에서도 테라스 붐이 조성되고 있다. 기존에 공급된 지역은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교통 여건 등 입지도 좋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생활편의성은 물론 여유있고 쾌적한 삶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정부부처의 이전으로 새롭게 형성된 신도시다. 수도권 신도시와 비슷한 주거 환경이 꾸려질 조성되고 있다는 닮은 점이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단독주택의 장점이 공동주택에 옮겨진 형태의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삶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이 늘면서 입지가 좋고 쾌적환 환경에 공급되는 테라스 단지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인근 일반 아파트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 수요자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라스하우스가 적용된 단지는 최근 100% 계약을 마친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가 있다. 2-1생활권 P2구역 L2·M2블록에 선보인 이 단지에는 L2블록의 경우 전용면적 108㎡E타입(21가구)과 108㎡F(21가구)타입이, M2블록에는 전용 108㎡E타입(18가구)과 108㎡F(18가구)타입이 테라스가 적용된 복층형 세대로 설계된다.
지난달 말 3-1생활권 M3블록 일대 분양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의 경우 전용 112~120㎡형 9가구가 복층의 테라스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단지는 7월 30일 1순위 청약에서 전타입 마감됐다.
우남건설이 이달 중 대평동 3-1생활권 L3블록에서 분양하는 ‘세종시 우남퍼스트빌’의 전용 56㎡(4가구)와 82㎡(8가구)에도 테라스가 조성된다.
모아주택산업이 이번 달 세종시 3-2생활권 L3블록 일대에 분양하는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는 전용 84~126㎡, 총 49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91㎡(12가구), 108㎡(18가구), 118㎡(8가구) 등 총 38가구가 테라스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