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녹지 선정릉 '냉각 효과'… 빌딩숲보다 2도↓

입력 2015-08-05 12: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도심 녹지인 강남구 선정릉 주변이 빌딩 지역보다 약 2도 가량 기온을 낮추는 ‘도시 냉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최근 2년간 선정릉 중앙 지점과 주변의 상업지역의 1시간 평균 기온차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오후 4시 녹지는 27.8도, 상업지는 그보다 2.8℃ 높은 30.6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야간에는 2도 이상의 기온 차가 나타나고 있는데, 상업지의 아스팔트, 빌딩 등 인공구조물이 주간에 흡수한 많은 양의 태양복사에너지를 야간에 방출함으로써 기온이 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2주간 ‘2015년 수도권 도시기상 집중관측’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10월께 집중관측에 대한 결과를 관련 기관들과 함께 논의하는 ‘2015년 수도권 집중관측 자료 활용 공동연수’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기상과학원 김백조 과장은 “이번 집중관측 자료는 서울의 도시 열섬과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열 환경 분석뿐만 아니라 도시의 복잡한 기류와 오염물질 확산모델의 검증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상업지와 녹지 간 6~8월 일 기온 변화(왼쪽)와 두 지점 간 월별·시간별 기온 차. 자료제공=기상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79,000
    • -1.02%
    • 이더리움
    • 4,675,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73%
    • 리플
    • 1,962
    • -0.81%
    • 솔라나
    • 324,500
    • -1.13%
    • 에이다
    • 1,340
    • +0.68%
    • 이오스
    • 1,115
    • +0.36%
    • 트론
    • 272
    • -0.73%
    • 스텔라루멘
    • 621
    • -1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0.59%
    • 체인링크
    • 24,410
    • +0.33%
    • 샌드박스
    • 858
    • -1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