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샵 20개 이상 확대"… 한샘, 토탈 홈인테리어업체 도약 '속도'

입력 2015-08-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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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대구범어점 오픈… 강승수 사장 "광역시 등으로 적극 확대해나갈 것"

▲한샘 강승수 사장이 5일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에서 기자들에게 매장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샘)

한샘이 향후 플래그샵을 20개 이상으로 늘리면서, 토탈 홈인테리어 업체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지속적으로 플래그샵 매장 규모 확대와 고급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제품구성 다양화 측면에서 생활용품 매출 비중도 최대 4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5일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구범어점은 기존 플래그샵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고, 1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며 "고객들이 한 번에 침실에서부터 생활용품까지 한꺼번에 쇼핑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은 연면적 9200㎡로,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가구와 생활용품 등 인테리어 용품은 물론, 베이커리 카페, 키즈룸,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인테리어전시장과 엔터테인먼트 기증을 합친 형태다.

한샘은 최근 이 같은 도심형 프리미엄 플래그샵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향후 플래그샵을 20개 이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로, 우선 올 연말까지 수원점 오픈을, 내년 1분기엔 강북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대구는 국내 3대 광역시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인테리어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플래그샵을 대구뿐만 아니라 다른 광역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래그샵은 고객들이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도록 보급화시키고, 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구할 예정"이라며 "구조적으로 도심 안에 있어야 하는 만큼, 매장 확보가 쉽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히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생활용품 비중을 늘리고, 욕실용품을 보강하는 등 상품구성의 다양화도 꾀한다. 한샘플래그샵이 전반적인 쇼핑이 가능한 '토탈 홈인테리어 쇼핑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다.

강 사장은 "현재 전체의 15~20% 매출 비중을 갖고 있는 생활용품도 앞으로는 30~4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빠져있는 욕실용품의 경우도 향후 꾸준히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샘플래그샵은 1997년 1세대를 시작으로 4세대까지 이어져왔다. 과거 플래그샵이 단순한 유통채널이었다면, 4세대 플래그샵은 한샘이 지난 40여년간 연구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인테리어 제안을 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 강 사장은 경쟁사들과의 차별점으로 이 같은 '한국스러움'을 강조했다. 실제 대구범어점의 경우에도 곳곳에 강 사장이 강조한 한국적인 형상들이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 사장은 "앞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나 형상 등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관련 인테리어 제안을 늘리면서, 한샘이 관련 부분에서 가장 앞장서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6일 오픈하는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은 13개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73개의 '콘셉트룸' 등을 통해 한국인의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선보인다. 고객들이 체험하면서 직접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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