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이브 달성’ 손승락, 세이브 공동 선두…넥센, KIA에 3-2 역전승

입력 2015-08-0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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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연합뉴스)
마무리 투수 손승락(넥센 히어로즈)이 21세이브를 달성하며 세이브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넥센 손승락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 세 명을 깔끔하게 돌려세운 손승락은 21세이브를 거머쥐었다. 넥센은 손승락의 마무리와 박병호의 역전 결승 홈런에 힘입어 KIA를 3-2로 꺾었다.

이날 KIA는 1회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선두타자 신종길의 안타에 이어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KIA는 후속타자 필의 중견수 앞 1루타에 신종길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신종길의 3루타와 김민우의 1타점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추격에 나선 넥센은 5회 김하성과 박동원, 고종욱이 호흡을 맞춰 한 점 따라갔다. 이어 8회 넥센의 홈런포가 연달아 터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스나이더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유한준이 뜬 공으로 물러난 후 박병호가 방망이를 잡았다. 집중력을 발휘한 박병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 역전 결승포를 터트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6호 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홈런 선두가 됐다.

넥센은 9회 손승락을 내보내 KIA 타선을 봉쇄했다. 손승락은 선두타자 김원섭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윤완주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호령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한편, 넥센은 이날 승리로 KIA와의 2연전에서 모두 이겨 54승 1무 4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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