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호조로 미국 기준금리 가능성이 커지며 금값에 영향을 줬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 빠진 온스당 1085.6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온스당 1090달러선이 붕괴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지표의 선행지표가 되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고용지표가 부진했으나 미국 7월 서비스 PMI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7월 서비스 PMI는 60.3을 기록하며 지난 2005년 8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7월 서비스 PMI는 전달의 56.0과 시장 전망치 56.2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7월 서비스 PMI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67%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9월 기준금리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달러는 엔에 대해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