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에 반대하기 위해 38%에 이르는 주주들이 결집했다.
이에 따라 28일 예정인 SBS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 안건이 승인 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주흥산은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SBS 지분 38.59%(1006만주)를 확보했다고 신고했다.
한주흥산 관계자는 “귀뚜라미 계열, 한미약품 등의 주주들이 보유주식에 대해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함에 따라 대표 보고하게 된 것”이라며 “28일 SBS의 정기 주총에서 회사분할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BS는 이번 주총에서 방송사업부문과 투자사업을 분리, 지주회사 및 투자회사인 ‘SBS홀딩스(신설)’와 사업회사인 ‘SBS(존속)’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기업분할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특별결의(참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