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신 유역비, 왜 송승헌에 반했을까?[배국남의 X파일]

입력 2015-08-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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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 중국배우 유역비 (출처=송승헌 트위터 )
▲배우 송승헌, 중국배우 유역비 (출처=송승헌 트위터 )
스타 유역비와 한국 톱스타 송승헌의 열애소식은 한중 양국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중국의 한 매체는 5일 “송승헌과 유역비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유역비의 별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송승헌이 유역비 부모와도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 이엔티 관계자 역시 보도 직후 “영화 이후에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연락하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시작하는 단계다. 중국매체의 보도처럼 유역비 부모님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결혼을 언급하기에는 아직은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오는 9월17일 중국에서 개봉할 영화 ‘제3의 사랑’을 촬영하면서 함께 주연을 맡은 유역비와 다정스럽게 포즈를 취한 사진과 동정을 자신의 SNS에 꾸준히 올려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한중 네티즌과 대중 사이에 일었다.

유역비는 1987년생으로 지난 2002년 중국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해 2003년 드라마 ‘천룡팔부’의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2011년 영화 ‘천녀유혼’의 리메이크 판에 출연해 ‘제2의 왕조현’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중화권에선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 운다.

▲유역비(왼)와 송승헌(사진=영화 ‘제3의 사랑’ 제공)
▲유역비(왼)와 송승헌(사진=영화 ‘제3의 사랑’ 제공)

남녀가 연인관계로 발전하기위해서는 상대에게 반해야한다. 그렇다면 ‘대륙의 여신’ 유역비는 송승헌에 왜 반했을까.

열애사실을 보도로 접하며 떠오른 말이 있다. 윤석호PD의 말이다. 윤석호PD의 계절연가 시리즈에 유일하게 두 편에서 주연을 한 스타가 바로 송승헌이다. ‘가을동화’와 ‘여름향기’ 두편에서 송승헌이 주연을 했다. 그래서 윤석호PD는 송승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촬영장이나 인터뷰장에서 만났던 윤석호PD는 “송승헌은 참 예의바른 청년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있고 감성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런 남성을 여성들이 좋아하지 않을 리 없다.

송승헌의 연기자 데뷔작인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출연한 1990년대 후반부터 ‘그대 그리고 나’ ‘해피투게더’ ‘가을동화’ ‘로펌’ ‘여름향기’ 등 수많은 드라마 촬영장과 제작발표회장, 그리고 인터뷰장에서 그를 만났다. 송승헌은 단 한 번도 인기 연예인 더 나아가 톱스타라는 티를 내본 적이 없다. 인터뷰 때에도 질문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 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자세가 넘쳐났다. 촬영장에서 만나면 자신이 앉고 있던 의자를 내주며 자신은 서서 인터뷰를 할 정도였다. 부드럽고 섬세하면서도 강한 남성성도 지니고 있었다.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로 처음 본 사람에 대한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이러한 자세나 스타일은 신인 때나 스타가 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송승헌은 사생활 관리도 철저한 편이어서 그동안 스캔들없는 스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송승헌에게 대륙의 여신 유역비도 반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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