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금호석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는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 시황이 더욱 침체되고 있다”며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9.9% 감소한 51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8월 현재 천연고무 가격은 1319달러/톤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BD(합성고무 원료) 가격도 전분기 평균 대비 12.9%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타이어 판매 부진이 고무 재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합성수지 사업부의 수익성도 소폭 악화(-0.9%p, QoQ) 되겠다”며 “전방 산업(IT/자동차/건설) 수요 부진과 유가 급락에 따라 판가가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저유가 효과로 고무 시황이 하반기부터 개선된다고 가정해으나 아직 회복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수익 예상을 하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