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1조2346억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64억원으로 53% 증가해 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와 화학사업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되었고, 소송종료에 따른 변호사비용 절감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며 "2분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매출액은 산업자재와 패션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전년동기와 직전분기대비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계절성을 고려해 전분기대비 비교보다는 전년대비 지속적인 실적개선 추세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별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며 "중국아웃도어 실적개선, 신규 브랜드 확대를 통해 내년 패션사업의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