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SKC)
SKC가 화학사업의 호조를 앞세원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C는 올 2분기 매출 6324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화학사업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화학사업은 2분기 매출 2485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39억원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9%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았다. SKC 측은 “프로필렌글리콜(PG)의 고부가 제품인 식품용, 의약품용 매출비중의 확대와 신규고객 확보와 폴리올 제품의 수출지역 판매 확대 전략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필름사업은 매출 1775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부진했다.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고기능 소재 판매 확대와 신규고객 확보 등의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자회사 매출은 2064억원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SK텔레시스 사업구조 조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바이오랜드 신규 편입과 SKC에어가스의 수익성 지속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같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