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달러 하락세와 미국 증시의 약세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5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09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일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온 고용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보이며 달러가 소폭 하락했다. 또 이바컴, 21세기 폭스 등 주요 미디어주의 급락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금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켰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강세를 나타내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져 금값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발표에 따라 금값은 하루 100달러에 가까운 등락폭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