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에 대해 단기 실적 악화 및 장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8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N엔터는 2분기 매출액 1256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며 "신작 게임 흥행 부재 및 기존게임 자연감소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435억원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 "웹보드게임 규제 영향과 온라인 게임 시장 침체로 PC게임 매출도 전분기 대비 18.6%, 전년동기대비 30.4% 감소한 469억원을 기록했다"며 "과거 이익의 주축이었던 웹보드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2월 웹보드게임 규제로 인한 게임성 감소가 모바일게임 등으로 지속적인 이탈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3분기와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출시될 신작들의 게임 흥행 여부 및 규모는 불확실한데 반해, 지난 1일 공식 출시된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반기 약 500억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