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작사 ‘웃음’ 작곡...예능 잡는 ‘뮤능인’

입력 2015-08-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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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능프로그램들에서 ‘뮤능인(뮤지션+예능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윤종신, 성시경을 비롯해 최근 윤상까지 소위 잘 나가는 뮤능인에 속하는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웬만한 예능인보다 더 많은 고정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뮤능인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윤종신은 예능인으로 활약하면서도 가수, 제작자, 날카로운 심사위원 등 다양한 역할들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윤종신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은 MBC ‘라디오스타’, KBS 2TV ‘인간의조건-도시농부’, 엠넷 ‘슈퍼스타K’, 13일부터 방송되는 올리브TV ‘비법’등이 있다. 윤종신은 프로그램에 따라 캐릭터를 달리한다.‘라디오스타’에서는 유치한 개그와 깐족거리는 진행으로 웃음을 주지만, ‘슈퍼스타K’에서는 날카로운 심사평을 선보이며 엄격한 뮤지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성시경은 현재 JTBC ‘비정상회담’, 올리브TV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에 고정 출연 중이며, 20일부터는 엠넷‘슈퍼스타 K7’의 심사위원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윤종신이 프로그램 마다 캐릭터를 달리한다면, 성시경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지적인 이미지에 걸맞는 재치와 솔직함으로 상대방의 멘트를 여유롭게 받아치는 진행 실력을 보여준다.

윤상은‘예능 꿀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뮤능인이다. 그는 강수지, SES, 박효신, 팀, 보아, 아이유 등 많은 가수들의 명곡을 만들어낸 작곡가다. 과거 윤상이 뮤지션으로서 냉철하고 엄격할 것 같은 이미지였다면, 뮤능인으로 활동하면서 의외의 허당 면모를 지닌 챙겨주고 싶은 ‘40대 기러기 아빠’ 이미지가 되었다. 현재 윤상은 tvN ‘집밥 백선생’, 채널CGV ‘무비스토커’에 고정출연 중이며,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도 출연 중이다.

윤상은 김구라와 2개의 고정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윤종신이 김구라를 깐족거림으로 대응한다면, 윤상은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그의 독설을 받아주는 캐릭터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들은 예능 활동 이전 뮤지션으로서 실력과 입지를 탄탄하게 갖춘 인물들이다.이 때문에 예능 활동을 하면서도 본업인 음악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어느 한 곳에 균형을 잃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는 것. 이들이 뮤능인으로 성공하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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