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테슬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뱀처럼 휘는 전기차 자동충전기를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트위터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스네이크봇 충전기 시연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을 보면 스네이크봇은 평소엔 하늘을 향해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모양이지만 전기차의 차량 충전 플러그를 감지하면 스스로 뱀처럼 몸을 구부려 충전을 하는 모습이다. 사람의 손이 전혀 필요없는 자동충전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마치 영화 '아이언맨'을 연상시킨다. 아이언맨 속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들처럼 테슬라가 선보인 자동충전기 역시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감지하고 움직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벽에서 케이블이 나와 전기차의 충전 포트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마치 금속으로 된 뱀처럼 생겼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당시 머스크는 앞으로 나올 전기차 모델 뿐만 아니라 기존의 '모델S'에도 이 스네이크봇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테슬라가 선보인 스네이크봇 자동충전기는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까지 자세한 제원과 충전 가능 시간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