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56% 오른 배럴당 44.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45달러선 밑을 맴돌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50% 상승한 배럴당 49.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오름폭은 크지 않다.
국제유가는 지난 6월의 최고점 대비 25% 급락했다.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증가가 시장 내 과잉 공급 현상을 유발시켰기 때문이다.
올 10월 유가가 배럴당 45달러선으로 붕괴될 것으로 전망한 골드만삭스의 한 분석가는 “올 상반기 하루 평균 180만 배럴에 달했던 산유량은 200만 배럴로 늘어나 공급 과잉 현상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에 반영된 수급 불균형 현상에 대한 재조정에는 어려움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MC마켓의 수석전략가인 마이클 매카시는 “현재 시장은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이며 유가를 반등시킬 그 어떤 재료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