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신무기 새 태블릿 가세… 美 언팩서 신제품 공개

입력 2015-08-07 14:49 수정 2015-08-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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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15’ 새 티저 이미지 공개… 곡면 태블릿 가능성 대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15' 새로운 티저 이미지. (출처=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IM(IT·모바일)부문 실적 견인차로 프리미엄 태블릿 PC가 가세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5’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7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는 아랫 쪽과 오른쪽 옆면 등 일부 모서리만 실루엣 처리된 세 개의 기기가 차례로 쌓여있는 모습으로, 위에서부터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그리고 새로운 태블릿 제품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외에도 새로운 프리미엄 태블릿 PC가 공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태블릿 신제품에도 두 제품과 마찬가지로 엣지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엣지 디자인’을 적용한 세 가지 전략 제품을 통해 하반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6’에 시장 수요를 뺏겼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 등 현지 보급형 제품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의 가파른 성장세로 태블릿 시장 지배력도 약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태블릿 PC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하량과 점유율이 각각 12%, 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위를 차지한 레노버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6.8% 증가했고 점유율은 4.9%에서 5.7%로 올랐다. 화웨이도 같은 기간 출하량이 103.6%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1.7%에서 3.7%로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저가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수의 중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시장에 내놨다. 이달 3일부터는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2’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일정을 한 달가량 앞당기며 단독 언팩 행사에서 공개되는 새로운 전략 제품들이 하반기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 회복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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