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김치명인, '100년 포기김치' 시연… '시의전서' 김치 만드는 법 재현

입력 2015-08-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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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자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한성식품 대표)이 8일 오후 1시부터 경기 부천시 한옥마을 김순자명인 김치테마파크에서 우리 전통 김치인 '100년 포기김치'를 시연한다.

김 회장은 이날 조선시대말 조리책자 시의전서(是議全書)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100년 포기김치' 담그는 법을 직접 선보이고, 전문리더 과정 교육생들에게 우리 전통김치 맥을 전수해 줄 예정이다.

'100년 포기김치'는 낙지ㆍ소라ㆍ전복ㆍ잣ㆍ밤ㆍ청각 등과 새우가루를 천연조미료로 사용하고 배즙과 꿀을 넣어 단맛과 향기를 내는 것으로, 단지에 넣을 때는 북어ㆍ오이지ㆍ무를 사용해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전통적인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호평받는 김치다.

김 회장은 “우리 김치가 2001년 코덱스 국제규격으로 채택됐고 2013년 12월 나눔의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인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 정립을 위해 우리 김치 보존과 전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김치는 2006년 세계 5대 건강식품(헬스지)에 선정되어 세계인이 주시하는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다양한 채소류를 소재로 식이섬유소가 많아 장내 유익 미생물의 생육을 촉진해 암발생률을 낮춰 주며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노화를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요즘과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 자칫 피부세포의 손상을 막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김치가 효과가 있다는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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