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메리츠금융지주 두산캐피탈 지분 인수는 신용도에 긍정적”

입력 2015-08-07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신용평가는 7일 메리츠금융지주의 두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메리츠금융그룹으로 두산캐피탈이 편입한다면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한신평은 두산캐피탈의 선순위 및 후순위 무보증사채에 대해 각각 ‘BBB-’(부정적), ‘BB+' (부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보통주 800만주와 우선주 875만주의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선주는 최대주주 변경 시 보통주로 전환(우선주 1주당 보통주 2주)되는 조건이 부여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메리츠금융지주는 4551만주의 보통주 중 2550만주를 취득, 5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한신평은 “메리츠금융그룹의 자산 26조8000억원, 자본 3조원의 재무여력과 신용도(AA 안정적)를 고려할 때 두산캐피탈에 대한 지원 능력이 충분한 수준”이라며 “아직 정밀 자산실사와 본계약 체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고, 기타 주주와의 협상 결과도 지켜봐야 하지만 본계약 체결후 매매대금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에 두산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신평은 두산캐피탈의 부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대규모의 추가 자본 투입이 요구될 경우, 주요 인력 및 영업선의 이탈로 인수 당시 기대했던 경영성과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당사는 인수 과정 및 투자부담, 인수 이후의 경영성과, 시너지 효과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후 신용등급에 변동 요인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3: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09,000
    • +0.2%
    • 이더리움
    • 3,442,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70,500
    • -3.84%
    • 리플
    • 706
    • +0.14%
    • 솔라나
    • 226,800
    • -0.26%
    • 에이다
    • 465
    • -2.72%
    • 이오스
    • 580
    • -1.36%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1.5%
    • 체인링크
    • 15,020
    • -2.28%
    • 샌드박스
    • 32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