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일본금리인상이라는 대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닷새 연속 상승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11%) 오른 608.16으로 마감했다. 장초반부터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던 이날 지수는 오후들어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발표가 난 이후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1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이 인터넷업종을 중심으로 37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매물을 흡수했다.
업종별로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새내기주 오스템임플란트 효과에 힘입어 의료정밀업종이 4.93% 올랐고, 나머지 1% 안팎의 등락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외국계매도세가 집중되면서 3.21% 하락했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도 각각 1.31%, 0.27% 떨어졌다. 반면 휴맥스는 미국 위성라디오 사업자간 합병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3.15%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다음, CJ홈쇼핑, 포스데이타 등도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닷새째 초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19위에 올랐고, 이트레이드증권도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30% 높은 1만4950원으로 마감하는 등 일부 새내기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디지탈디바이스(-14.95%) 시스윌(-14.73%) 헬리아텍(-14.69%) 등 자원개발테마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등 424개 종목이 떨어졌다. 85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