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박소담, 성공적인 브라운관 첫 입성…스크린 기대주에서 안방까지

입력 2015-08-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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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

2015년 핫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박소담이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붉은달’(연출 배경수)을 통해 브라운관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의 두번째 작품 ‘붉은달’은 사도세자에 얽힌 역사적 미스터리에 불길한 상상력이 덧붙여져 재탄생된 이야기로 사도세자가 왜 미쳐갔는지, 어떤 연유로 영조의 눈 밖에 나 죽임을 당했는지가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한 눈에 사로 잡았다.

배우 박소담은 사도세자(김대명)의 동생인 화완옹주 역으로, 여린 모습이지만 내면이 강해 오빠인 사도세자를 걱정하고 지켜주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슬기롭게 풀어가며 당차고 용감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화완옹주는 침소에서 흰 속옷차림의 단아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첫 등장하며 “무슨 일인데 지금 말을 못하고 가야만 한다는 게냐?”라며 진중한 목소리로 첫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빠인 사도세자의 방에 간 화완은 놀란 표정으로 온통 붉은 피로 흥건한 이불을 바라보며 “오라버니..이게 어찌 된 일이옵니까?”라며 침착하게 물어본다. 사색이 되어 “나도 잘 모르겠다” 라고만 말하는 세자를 보며 잠시 생각을 한 뒤 “일단 이 흉측한 시체를 치우자. 나는 세자를 돌볼 터이니 너희들은 이! 걸 끌어내서 어디로든 숨겨보도록 해라”라며 냉철한 판단력으로 사도세자를 지켜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점차 차오르는 사도세자의 히스테리를 제지하기 위해 화완은 말리지만, 극도로 치닫는 세자의 히스테리에 팔을 맞아 상처까지 입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까지 보여줬다. 어머니인 선희궁(이항나)까지 알아보지 못하는 세자를 말리며 냉철하게 “오라버니 무슨 짓이옵니까, 우릴 낳아주신 어머니옵니다.”하며 심각하듯 말했다.

화완옹주는 오빠인 사도세자를 지키기 위해 사도세자와 선희궁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여린 모습과 강한 내면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배우 박소담은 브라운 관 첫 도전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브라운관을 섭렵하며, 강렬한 눈빛과 통찰력 있는 용감한 모습,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新여성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차세대 여배우를 입증했다.

한편, 박소담은 현재 케이블TV 온스타일 첫 드라마 '처음이라서'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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