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찬성한 국민연금 6000억원 평가손실 봤다

입력 2015-08-09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식 홈페이지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된 뒤 두 회사의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국민연금이 6000억원 정도의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지분율은 각각 11.8%와 5%로, 최근 두 회사의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각각 3150억원과 2750억원 등 5900억원의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연금은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해도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통해서 투자금을 보전할 수 없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장기적 시너지 효과를 믿고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으로서는 평가 손실이 커지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대부분 삼성물산 합병 반대를 권고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SK와 SK C&C 합병 때와는 달리 의결권자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찬성 결정을 내린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른바 '출구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흐름이 더 나빠질 수 있어 국민연금의 평가 손실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58,000
    • -0.53%
    • 이더리움
    • 4,058,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95,900
    • -1.61%
    • 리플
    • 4,123
    • -0.77%
    • 솔라나
    • 287,200
    • -1.78%
    • 에이다
    • 1,165
    • -1.27%
    • 이오스
    • 952
    • -3.35%
    • 트론
    • 367
    • +2.51%
    • 스텔라루멘
    • 518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1.35%
    • 체인링크
    • 28,600
    • +0.7%
    • 샌드박스
    • 594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