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을 맡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침몰 지점에 대형 바지선 두 척을 가져와 해상 작업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의사소통 등의 문제를 고려해 백 명 정도의 잠수부를 중국에서 직접 데리고 오기로 했다. 또 기술보조 인력 등 100명이 참여해 전체 인양 작업자는 2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본적인 준비가 마무리되면 오는 23일부터 잠수사와 원격조정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세월호의 상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인양에 필요한 주요 자재가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해수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직접 중국 공장을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에서 남은 연료를 제거하는 작업 과정 등에서 일부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계약 조건상 주무관청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기름유출, 잠수부 부상 등 책임은 상하이샐비지 측이 부담한다.
해수부는 내년 태풍이 오기 전 7월께 세월호 인양작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